재밌는 거
-
흐르는 강물처럼 ('Like the Flowing River', Paulo Coelho, 2006)재밌는 거/책 2020. 10. 24. 22:04
안녕하세요~ 평화롭고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모처럼의 '책과 함께하는 토요일'을 보냈답니다ㅎㅎ 사실 새로운 책은 아니고, 저의 책장에 10년도 넘게 터줏대감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Like the Flosing River(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책인데요. 연금술사,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스파이, 브리다, 11분, 자히르, 포토벨로의 마녀, 승자는 혼자다 등등등 지금 급하게 생각나는 작품만 적어도 이렇게나 한 가득일 정도로 뛰어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많이 쓴 Paulo Coelho의 책입니다! 저는 연금술사라는 책으로 파울로 코엘료를 처음 접했는데요. 너무 어렸어서 작가의 깊은 의도랄까, 연금술사에 쏟아지는 찬사들만큼의 감동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분명 멋지고 기억에 남는..
-
Lost My Mind by Lily Allen재밌는 거/노래 2020. 10. 23. 14:34
안녕하세요! 오늘도 한 곡의 좋은 노래와 함께 돌아온 류이;) 입니다! 어제에 이어 Lily Allen 찬양을 또 해보려 합니다..ㅎㅎ 이번에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곡은 바로 Lost My Mind 저는 사실 고민도 많고 걱정도 많고, 일어나지 않은 문제 상황까지 대비해 두어야 마음이 놓이고 비로소 자신감이 생기는 성격입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인지 가끔씩 찾아오는 시련과 정기적인 인생 속의 슬럼프들에는 매우 우울하고 끝이 없는 나락에 빠진 후에도 새로운 추락을 거듭해 나가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요.. 흔히들 이야기하는 '나는 누구인가, 여기는 어디인가'하는 생각이 들 때면 저는 항상 이 노래를 무한 반복합니다..! I caught some feelings Now I sense a chang..
-
Trigger Bang by Lily Allen재밌는 거/노래 2020. 10. 22. 12:4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가~~~장 가장 좋아하는 가수인 Lily Allen의 노래와 함꼐 합니다! :)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인 Lily Allen은 2006년 Alright, Still이라는 앨범으로 시작으로 그녀만의 매력적인 음악을 뽐내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대표곡 뿐 아니라 앨범 마다의 수록곡까지 구석구석 듣고 있습니다. 좋은 곡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ㅠㅠ 그 중에서도 요즘의 제가 가장 즐겨 듣고 있는 Trigger Bang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Grab a few grams and a few grand Wrapped in elastic in the blue bands You reach for handouts with your two hands Who's that? We’re the cool ..
-
Georgia On My Mind by Matthieu Bore재밌는 거/노래 2020. 10. 19. 18:36
안녕하세요~ 오늘은 월요일!! 코로나라는 역병이 도는 중의 월요일은 더욱 힘들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지치고 힘든 날이면 자주 듣는 노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혹시 제즈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너무 매력적이고 자주 듣게 되는 곡이 몇 곡 있는데, 바로 Matthieu Boré의 Georgia On My Mind입니다!! 어디선가 우연히 듣게 된 노래. 제목을 알아내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 두었었는데요. Georgia On My Mind라는 제목 만으로 노래를 찾으려니 여러 가수의, 여러 버전의 노래들이 많아 찾기 어려웠답니다.. 어떻게 머리에 맴도는 첫 가사인 Melodies~ bring memories~를 단서로 엄청난 구글링 중 운 ..
-
빌리 밀리건 ('The Minds of Billy Milligan', Daniel Keyes, 1982)재밌는 거/책 2020. 10. 13. 22:17
안녕하세요! 오늘은 흥미로운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빌리밀리건(The Minds of Billy Milligan)인데요. 이제는 워낙 유명해 져서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빌리 밀리건이라는 인물은 미국에서 다중인격(Multiple Personality Disorder)의 이유로 범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첫 번째 사례로 유명해졌습니다. 책의 시작부에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1977년,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대학에서 여대생이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범인을 특정하기가 어려웠고 오랜 수사 끝에 용의자로 떠오른 인물이 바로 빌리, William Stanley Milligan이었죠. 그런데, 빌리를 데려와 조사와 재판이 진행되면서 빌리의 이상한 점이 드러나기 ..
-
아무도 모른다 (誰も知らない、是枝裕和, 2004)재밌는 거/영화 2020. 10. 11. 21:53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 한 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첨부되어 있는 포스터에 나와 있듯 제목은 '아무도 모른다'입니다. '어느 가족',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등의 영화로 수상도 많이 했고 명성도 얻은 일본의 코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작품인데요! 옆의 포스터에 나와 있는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 슬퍼서, '공포영환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그렇게 슬픈 이유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꽤 오래되어 버린 이야기이지만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巣鴨子供置き去り事件)으로 알려진 1988년 동경에서 벌어진 아동 방치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사실, 이 영화 속 이야기만으로도..
-
Rough by UPSAHL재밌는 거/노래 2020. 10. 9. 21:36
안녕하세요! UPSAHL의 노래와 함께 돌아온 류이;) 입니다! 오늘은 휴일임에도 코로나를 피할 겸, 쌓인 피로를 풀 겸, 집에만 있었어요.. 그랬더니 좀 지루하고 답답,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좀 상큼하고 밝은 분위기의 노래를 가지고 왔습니다!! 요즘은 모두가 그렇겠죠...? 코로나로 실내에만 계신 분들도 많고,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는 필수니까요.. 나가도 답답, 집에 있어도 답답.. 경제도 사회도 답답 그 자체죠.. 기분 전환으로 UPSAHL의 노래는 어떠신가요~? 1998년 생인 미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 UPSAHL은 참 매력적인 노래를 많이 발표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유독 노랑노랑 한 뮤직비디오로 레몬과 함께 상큼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Rough라는 곡을 소개해 보고 싶습니다! 저는 신나..
-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1948)재밌는 거/책 2020. 10. 6. 20:36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내왔습니다. 첫 문장부터 매우 심오하고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하는 이 책!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왜인지 다른 사람보다는 조금 더 죽음이나 인간의 어두운 면, 철학적이고 무거운 주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조금은 염세적이고 무기력해 보이지만 더욱 밝고 나은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어두운 면을 알아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는 인간은, 생명체는 왜 태어나서 삶을 살다가 죽어야 하는 것일까를 다른 사람들보다는 조금 일찍 조금 깊게 고민했던 것 같습니다..ㅎㅎ 그래서인지 다자이 오사무라는 일본 작가의 작품들에 관심을 갖고 꽤 공감(?)하며 읽어왔던 것 같아요.. 다소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