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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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ussy Arabesque No. 1 in E Major by Stanislav Bunin재밌는 거/노래 2020. 12. 1. 22:46
안녕하세요!벌써 한 주가 시작되고도 하루가 지나고또 하루가 마무리되며 화요일 저녁이네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속상하고 우울한 일이 있어서마음을 차분하게 하려 음악을 들으며 책 읽는 시간을 가졌어요! 원래도 너무 좋아하는 곡이지만힘든 하루를 보낸 저녁, 위로받으려 들으니더욱 감회가 새롭고 마음이 차분해져 공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Claire de Lune을 비롯해Children's Corner, L'isle Joyeuse 등의 곡으로친숙한 Debussy의 Arabesque No.1 in E major를 연주하는러시아 출신의 피아니스트 스타니슬라프 부닌(Stanislav Bunin)의 영상입니다! 저는 사실 Debussy의 작품 중에서는 Children's Corner의6번째 곡인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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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rtal Beloved (Bernard Rose, 1994)재밌는 거/영화 2020. 11. 28. 21:19
안녕하세요! 강렬한 영화 한 편과 함께 돌아온 류이;) 입니다!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제목만으로도 정말 강렬하지 않나요..? 영어로 Immortal Beloved, 원어인 독일어로는 Unsterbliche Geliebte인 불멸의 연인은 실제 베토벤이 1812년 7월에 쓴 편지에 나오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누가 이 불멸의 연인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 없이 학자들마다 추정하는 인물이 있을 뿐 특정되지 않았으며, 이 영화도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를 찾아 떠난 베토벤의 비서 안톤 신들러(Anton Schindler)의 여정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다소 허무맹랑한 추측을 하고 있는데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저는 따로 결말을 쓰지는 않겠지만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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싯다르타 (Herman Hesse, 1922)재밌는 거/책 2020. 11. 25. 16:00
안녕하세요! 오늘은 헤르만 헤세의 1922년 작품인 소설 '싯다르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인데요. 독일(계 스위스) 작가라는 것을 생각하고 읽어서인지 항상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철학적이고 생각하게 하는 묵직함'이 특징이라고 느껴지는 작가입니다. 꽤 어린 나이에 읽었던 '수레바퀴 아래서'라는 작품은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처음엔 그렇게 재미있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일상의 틀 속에서 지내다 보면 한 번 씩 생각나서 소설과 제 일상을 정기적으로 돌아보게 만들며 아직까지도 저에게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답니다ㅎㅎ 오랜만에 헤세의 작품을 읽으려고 여러 책들을 보다가 '데미안'이나 '수레바퀴 아래서'와 함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인 '싯다르타'를 아직 안 읽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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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 Sparks (Valerie Faris/Jonathan Dayton, 2012)재밌는 거/영화 2020. 11. 20. 20:08
안녕하세요! 오늘은 참 사랑스럽고 기분 좋은 영화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 포스터에도 나와 있듯 제가 좋아하는 Little Miss Sunshine의 제작진들과 드웨인 역을 맡았던 배우 Paul Dano가 함께 한 영화입니다! 사실 프랑스 출신의 작가인 기욤 뮈소(Guillaume Musso)의 종이여자(La Fille de papier)와 매우 비슷한 소재라 크게 관심이 가고 흥미롭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킬링타임 용으로 기대 없이 보기 시작한 영화임에도 여자 주인공의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에 푹 빠져 감상했어요ㅎㅎ Ruby는 작가인 남자 주인공 Calvin이 자신의 상상 속에서 꿈꾸던 여자를 글로 써내자 짠~ 하고 나타난 여자친구입니다. Calvin은 자신이 원하는 모습이 아닐 때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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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Ernest Hemingway, 1952)재밌는 거/책 2020. 11. 17. 23:37
안녕하세요! 오늘은 매우 유명한 작품인 '노인과 바다'를 읽은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 The Old Man and the Sea 제목만으로도 외로워 보이지 않나요? 저는 꽤 오래전에 이 책을 읽으려 처음 시도했었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잘 되지 않아 몇 장 읽다가 포기했던 적이 있어요ㅎㅎ 그렇지만 요즘 혼자 '명작 다시 읽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이번엔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소설을 왜 재미없다고 생각하고 내려놨을까, 역시 명작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같은 작품에 감상이 달라지는 것은 나이와 경험의 차이인 걸까 등등 여러 생각이 들어 작품이 던져주는 시사점 외에도 개인적인 고민과 질문들이 이어졌고 결론적으로는 매우 인상깊고 재미있게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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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 VI] Russian Night재밌는 거/공연,전시 2020. 11. 15. 21:12
안녕하세요! 저는 어제 고양 아람누리에서 공연을 한 편 보고 왔습니다! 경기 필하모닉(지휘 마시모 자네티)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님의 협연으로 진행된 연주회였는데, 러시아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하는 공연이었어요! 저는 사실 유럽의 작곡가들을 좋아해서, 러시아의 고전 음악은 그렇게 관심 있게 듣지 않았는데 공연 소식을 듣고 관심이 생겨서 아주 아주 오~랜만의 클래식 공연에 다녀왔답니다 :) 결과는 만족!! 할인도 받고 해서 매우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표를 구했는데 너무 조금만 냈나 하는 미안함이 들 정도였어요...ㅎㅎ 사실 엄~청남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표도 저렴하니 오랜만에 한 번 다녀와 볼까 했던 것인데.. 평소 이름 정도만 들어봤던 러시가의 작곡가들인데 '이렇게 매력적인 작품들이 있었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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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Miss Sunshine (Jonathan Dayton/Valerie Faris, 2006)재밌는 거/영화 2020. 11. 13. 16:32
안녕하세요! 모두가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속상한 나날들을 보내며 우울해하던 저에게 어제 우연히 따스한 영화 한 편이 찾아왔습니다..ㅎㅎ 구름 속에서 수줍게 드러난 한 줄기 빛처럼 따뜻한 영화 한 편을 꼭! 꼭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미스 리틀 선샤인'이라는 영화에 대해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 저는 어렸을 때부터 노란색을 참 좋아했어요.. 노란색 좋아하면 공주병이라며 놀리던 어린이 시절의 친구들 탓에 이제는 파란색을 좋아한다며 거짓말을 하고는 혼자서 비밀스럽게, 몰레 노란색 물건들을 모으곤 했던 것이 생각나네요..ㅎㅎ 그래서인지 이 영화는 포스터만 보고도 호감이었답니다 :) 서랍 속의 노란 수첩, 노란 연필, 노란 손수건을 떠올리게 해 줬거든요ㅎㅎ 노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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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2017) by 백예린재밌는 거/노래 2020. 11. 12. 17:16
가수 '백예린'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노래! 저는 초록 Square로 처음 이 노래를 접해서 바람 부는 살랑살랑한 그 간지러운 느낌이 인상적으로 각인된 것 같아요! 이 노래만 들으면 봄바람이 살랑살랑 머리를 간질이는 느낌이 드네요ㅎㅎ 요즘 클레식에 빠져 있었는데 코로나로 밖에도 잘 안 나가는 데다가 차분한 클래식 위주로 듣다 보니 너무 잔잔하고 심심한 느낌이 들어 오랜만에 Square를 들었는데 1곡 반복 재생으로 하루 종일 듣고 끄지도 않고 잠들어서 18시간은 재생시킨 것 같네욥..ㅎㅎ All the colors and personalities you can’t see right through what I truly am you’re hurting me without noticing I’m so, s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