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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숲 (ピアノの森、小島正幸 2007)재밌는 거/영화 2021. 2. 21. 23:45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화에 대한 감상입니다~ㅎㅎ
피아노의 숲.
고전음악을 좋아하는 저에겐
영화에 대한 호평도, 영화에 사용된 음악에 대한 호평도
모두 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상상했던 내용과도 거리가 멀었고,
솔직히 기대한 만큼의 감동이 있지는 않았습니다..ㅠㅠ
그래도 피아노와 음악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의 이야기는
미워할 수가 없죠~ㅎㅎ
경쟁의 관계에 놓이게 된 두 주인공이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고 존중하며
예쁜 관계를 이어나가는 것도 참 보기 좋았구요!
우리나라는 꽤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우는 등
악기 다루는 것을 배우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숲 속에서 피아노를 쳐 본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숲이라는 공간과 한 아이의 연주에만 반응하는 피아노.
너무 신비롭고 예쁜 설정에 영화를 보기 전부터 설레는 마음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어딘가 숲 속에서 새들과 나무들과 교감하며 자신만의 연주,
자신만의 음악의 세계를 열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음악가 아닐까 합니다ㅎㅎ
마침 작년에 발매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님의 앨범이 MOZART인지라,
영화에서 대회 지정곡으로 나왔던 Mozart 피아노 소나타 8번 K.310의 1악장의
음원 영상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영화 속 장면과 함께 듣는 연주도 좋았지만
음반 속의 연주도 너무 좋네요 :)
사실 저는 모차르트보다는 베토벤,
또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의 취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선우예권 님의 앨범을 계기로 이전 몇 달 부쩍 들었던 곡인데,
영황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어요 :D
영화의 순수함과 음악에 대한 반가움에
기대에는 못 미치더라도 기분 좋은 감상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류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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