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청 활용] 레몬 요거트 케이크 굽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주말을 맞아 맛있는 케이크를 구웠답니다ㅎㅎ

 

사실, 냉장고 자리를 비우다 보니 얼마 남지 않은 레몬청이

커다란 유리병 속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어서..

차를 마시자니 조금 많고 냉장고에 두자니 자리를 너무 차지했어요..

 

그래서!

언젠가 맛있겠다며 본 적이 있는 French Lemon Yoghurt Cake이 생각나

바로 도전했답니다 :)

 

아래의 레시피를 참고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재료와 저의 입맛에 맞게 변형했어요!

French lemon yogurt cake - Caroline's Cooking

우선 제가 사용한 재료와 원래 레시피에 나오는 재료의 양을 비교해 볼게요!

 

이렇게 정리해서보니 하나도 시키는 데로 따른 것이 없네요...;;

지금까지 인터넷에서, 특히 영미권 레시피를 따라 하면

설탕과 오일 양을 반 이상 줄여야 맛과 식감을 저에게 맞게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설탕과 오일은 1/2부터 시작한답니다..!ㅎㅎ

 

우선 볼에 wet ingredients를 먼저 넣었어요!!

저는 레몬청을 사용했기에 누가 봐도 축축하고 액체인 재료이지만

일반 설탕을 사용하시는 분들도 설탕은 가루 형태를 하고 있지만

'wet ingredients'에 해당한다는 것을 확인해 주세요!!!

(사실 끈적하고 어딘가 축축하니 마른 가루는 아니잖아용ㅎㅎ)

 

계란, 요거트, 레몬청, 오일을 넣고 잘 섞어 줍니다!

 

그 후 밀가루, 소금, 베이킹 소다/파우더를 채에 쳐서 넣어주세요!

가루들까지 모두 넣고 잘 섞어주면 이렇게 반죽이 완성됩니다!

 

향도 색깔도 질감도 레몬 커스터드 크림 같아서 크림으로 활용하고 싶은 모양이었어요ㅎㅎ

레몬 향이 향긋하게 풍겨서 굽기도 전부터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D

 

이제 케이크 틀 혹은 오븐용 용기에 넣어 구워주면 되는데요!

저는 항상 사각 용기를 사용한답니다!

왜냐하면 라이닝을 하기가 편해서 인데요~

밑판의 원형과 둘레를 따로 둘러줘야 하는 원형 팬에 비해

사각 팬은 밑판의 크기에 맞춰 가장자리를 잘라만 주면 맞춤 라이닝이 가능해 너무 편리하더라구요ㅎㅎ

이렇게 가장자리 4곳을 잘라주면 쏙 들어간답니다~

라이닝이 완료되면 반죽을 부어 주고

저는 레몬 조각으로 장식도 했어요!ㅎㅎ

 

175°C에서 55분 간 구워준 결과입니다!

 

퐁신퐁신한 식감에 거대한 마들렌 같은 케이크가 완성되었어요ㅎㅎ

우유랑 먹으면 너무 맛있었답니다!!ㅠㅠ

 

자른 단면에는 이렇게 구멍들이 있으면서도 너무 푹신하지 않게 묵직한..?

마들렌 식감이에요!

반죽 단계에서는 레몬향이 굉장히 진하게 풍겼는데

굽고 나니 레몬향이 덜해서 조금 아쉽네요..!

설탕 대신 레몬청을 사용해서 200g을 넣었어도 설탕 200g보다는 적은 양의 당이다 보니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저에겐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이 레시피는 정말이지 너무 간단하고 쉬워요!

바닐라 익스트렉이 다 떨어져서 생략했는데도

레몬향이 있다 보니 밀가루나 달걀의 냄새가 안 느껴지구요!

 

집에 있는 재료로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구울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은 주말이었답니다~

 

정말 쉽고 간단하니 모두 한 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류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