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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Yoghurt] 그릭 요거트 만들어서 먹기까지~맛있는 거/만들기 2020. 10. 21. 17:34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아침으로 즐겨 먹는
그릭 요거트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습니다 :)
요즘에는 집에서 요거트를 발효시켜 드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다소 식상한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그릭 요거트를 너무 사랑하고 즐겨먹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포스팅으로 이야기해보고 싶은 주제였답니당ㅎㅎ
우리는 현대인으로서!!
누구나 바쁜 아침을 맞이하고 있기에
간단한 과일이나 견과류와 함께 간단하면서도 맛있게,
건강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요거트는 정말 좋은 선택인 것 같아요!
일반 우유에 액상 요거트나 플레인 요거트 소량을 넣고 발효하는 방법은 많이들 알고 계시죠~?
다른 포스팅이나 YouTube 보면 온도에 따라 발효가 잘 되지 않아
발효기를 사용하시거나 전자레인지에 잠시 데우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사실 겨울에도 실온에서 잘 되더라구요..!
너무 창가처럼 추운 곳이 아니고, 요거트를 여름보다 조금만 더 넉넉히 넣어 주면
발효는 어려움 없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유청을 제거하는 그릭 요거트를 시도한지는 약 5~6개월밖에 안 되었지만
플레인 요거트 발효시켜 먹던 경험까지 하면 벌써 집에서 요거트 만들어 먹은 지
5년은 되어 가는데 아직 발효 실패는 없었어요..!ㅎㅎ
소쿠리에 받쳐 유청을 빼낸 그릭 요거트! 베 보자기 요거트를 담고 무거운 것으로 누르면서
소쿠리에 받쳐 하룻밤 정도 두면 위의 사진 같이 유청이 분리된
그릭 요거트가 완성됩니다~
저는 너무 꾸덕해도 숟가락으로 뜨기가 불편하고
(한 덩어리가 안 떨어져요...ㅠㅠ)
견과류 같이 뻑뻑한 토핑과 먹으려면 조금은 촉촉한 기운이 남은 상태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하룻밤 유청을 뺸 후 냉장고에 넣곤 합니다!
가끔 뻑뻑하고 꾸덕하게 만들고 싶은 때면 하루 정도 유청을 빼곤 해요!
기호에 맞게 식감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보자기에서 요거트를 꺼내기 전에 갈라지는 모습이나
보자기를 눌렀을 때 물기가 많이 느껴지고 유청이 베어 나오는 모습을 보면서
요거트의 질감을 조절해 주시면 됩니당 :)
냉장고에 넣으려도 용기에 옮긴 모습입니다!
2.3L 짜리와 500mL 우유를 사용했으니 발효를 위해 첨가한 요거트까지 하면
3L 정도 발효시켰네요!
그렇게 해서 유청을 뺀 후의 양은
1.1L 용기가 4/5 정도 채워지는 양이예요.
눈 저울이지만 약 800mL 정도 되는 것 같아요ㅎㅎ
보관할 때에는 공기와 닿는 면을 최소화하고
물병들 옆에 세워 보관하려고 긴 원통형의 용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매일 아침 크~게 한 숟가락을 떠서 그릇에 담고,
과일과 견과류, 꿀까지 뿌려주면
고소하고 달콤하고,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든든한 아침이 된답니다~
그럼, 저의 추천 조합, 추천 토핑을 소개해 드릴게요!
복숭아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복숭아가 너무 커서 1/4개만 넣어도 충분했어요ㅎㅎ
그리고 그릭 요거트는 뭐니 뭐니 해도
견과류와 꿀을 넣었을 때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죠~
너무 고소하고 바삭, 꾸덕, 촉촉한 식감과 맛이 아침을 깨워주는 맛이에요..ㅠㅠ
거기에 건강을 위해 아마씨드와 치아씨드, 헴프씨드 등 씨앗류를 넣어줘도 너무 맛있어요~
바나나는 간편식의 대장이죠..!
바나나 최고..ㅠㅠ
잘 숙성된 기린 바나나를 먹기 좋게 썰어서
요거트와 견과류, 꿀을 함께 먹으면 피곤한 아침에
달달하게 당분을 채워준답니다 :)
이번에는 냉동 망고인데요~
생과도 좋지만 과일만을 먹는 게 아닌
토핑으로 사용할 때는 즙도 안 흐르고 이미 먹기 좋은 크기로 썰려 있는 냉동 망고가 좋더라고요~
아이스크림 먹는 듯 차갑고 꾸덕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고요ㅎㅎ
새콤한 요거트와 달달한 망고의 조합도 추천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조합은 바로바로
블루베리~~
베리류는 정말이지 요거트 토핑, 간단 아침식의 대명사인 것 같아요....
(베리류 없는 요거트, 브런치, 간편식 상상할 수 없어..ㅠㅠ)
블루베리의 쫄깃(?)하면서도 톡톡 터지는 식감과 찍 베어 나오는 단즙,
씨앗류와 견과류의 바삭한 식감, 거기에 진한 요거트까지 더해지면
정말이지 최고인 것 같아요..
가장 자주 먹는 조합이랍니다~ :D
저는 오버나이트 오트와 그릭 요거트를 번갈아 가며 아침식사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는 다양한 오버나이트 오트 아이디어들도 소개해 보고 싶네요ㅎㅎ
우유와 요거트를 섞어서 두기만 하면 알아서 발효되고,
보자기에 싸서 눌러 놓기만 하면 알아서 유청이 분리되고,
그 후에는 숟가락질 몇 번이면 그럴싸한 요거트볼을 만들 수 있는 그릭 요거트!!!
간단하면서도 맛도 영양도 최고 아닌가요~?
저도 사실 유청을 굳이 분리해서 그릭 요거트 만들어 먹을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에
일반 플레인 요거트를 즐겨 먹곤 했습니다.
유청은 단백질도 풍부하고 영양이 높다고 하니
굳이 요거트에서 분리시키면 영양만 빠지는 것 아닌가 생각했죠..ㅎㅎ
그래서 그릭 요거트는 가~끔 생각이 날 때 사 먹는 정도였어요..
그렇지만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먹어 본 후, 이제는 중독 단계가 되었답니다ㅎㅎ
보자기 빨아 두는 것도 귀찮고
유청을 버리자니 아깝고 먹자니 처리하기 버거워 망설이곤 했지만
해 본 후에는 정말 후회 없고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망설이시는 분들 모두 한 번쯤 도전해 보시는 것 어떠신가요~?
모두 건강하고 든든한 그릭 요거트에 빠지시길 추천드리며
이상, 류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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