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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ch: Chaconne from Partita No 2 in d minor, BWV1004 by 정경화
    재밌는 거/노래 2021. 5. 5. 21:37

    안녕하세요!

    바이올린은 사랑하는 류이;) 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공휴일인데,

    휴무임에도 완벽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하루를 마무리하기 전 마음을 비우려..ㅎㅎ

    명상을 하려다가 오랜만에 바흐의 샤콘느를 들었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님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연주자이세요!

    우리나라에는 참 멋진 연주자들,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있어서

    누가 최고다! 누가 제일 좋다! 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그럼에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연주자 중 한 분이시고

    항상 '정경화'라는 세 글자를 보면 꼭 들어보게 된답니다ㅎㅎ

     

    J. S. Bach 파르티타 2번 중 샤콘느

    제목부터 멋지지 않나요~?

     

    파르티타 2번, 그중 샤콘느.

    위 영상은 검은 옷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서서

    성당을 울리는 연주를 하시는 모습이 귀로 들리는 음악에

    한 층 더 시각적 자극을 더해주는 것 같아요!

     

    평소 이 곡을 들으면 너무 대놓고 웅장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외로운 듯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넓게 울리는 소리 속에 홀로 서서 연주하시는 모습이

    저의 감상에 동의해 주시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인상적이었답니다!

     

    마음속 어지러움이나 피로가 있을 때에도 이 곡을 들으면

    무언가 큰 힘에 억지로(?) 평온을 찾아가는 기분이랄까요?

    그래서 오늘도 이 곡이 생각났던 것 같습니다ㅎㅎ

     

    여행에서 돌아온 바흐가

    자신의 첫 번째 부인이었던 마리아 바르바라의 죽음을 알고

    그녀를 애도하기 위해 쓴 곡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요.

    사실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지만,

    바흐의 슬픔은 이런 느낌이구나.. 랄까

    이 이야기를 듣고 이 곡을 들으면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날에 다소 슬픈 곡을 듣다니..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오늘은 이런 기분이고 싶어! 하고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한 번 더 어린이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어지러움을 정돈해 봅니다 :)

     

    모두 즐거운 휴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류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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