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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mortal Beloved (Bernard Rose, 1994)
    재밌는 거/영화 2020. 11. 28. 21:19

    안녕하세요!

    강렬한 영화 한 편과 함께 돌아온 류이;) 입니다!

     

    불멸의 연인(Immortal Beloved)..

    제목만으로도 정말 강렬하지 않나요..?

     

    영어로 Immortal Beloved,

    원어인 독일어로는 Unsterbliche Geliebte인 불멸의 연인은

    실제 베토벤이 1812년 7월에 쓴 편지에 나오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누가 이 불멸의 연인인지는 명확히 밝혀진 것 없이

    학자들마다 추정하는 인물이 있을 뿐 특정되지 않았으며,

    이 영화도 불멸의 연인이 누구인지를 찾아 떠난

    베토벤의 비서 안톤 신들러(Anton Schindler)의 여정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는 다소 허무맹랑한 추측을 하고 있는데요..

    스포일러를 방지하기 위해 저는 따로 결말을 쓰지는 않겠지만

    아직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기대하며 감상하시되

    결말을 보고 실망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물론 누구도 정답을 모르니 감히 허무맹랑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이런 자유로운 상상이 밝혀지지 않은 진신들의 매력일 수도 있지만,

    베토벤이 후세 사람들이 이런 추론을 하는 것을 알았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혼자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ㅎㅎ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 사람들은 어떤 작곡가를 가장 좋아하는지

    흔히 묻고는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딱 한 명의 작곡가를 꼽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베토벤의 작품을 감상할 때면 '역시 베토벤이 가장 좋은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

    그만큼 매력 있고 베토벤만의 기운이 있달까요..

     

    이 영화도 이 영화만의 추측과 결말이 얼마나 타당한가, 옳은가라는 평가 이전에

    베토벤의 음악들을 들을 수 있고, 조금이나마 그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매력적인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베토벤 영화인 카핑베토벤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이야기인 '아마데우스'나 쇼팽을 소재로 한 '쇼팽의 푸른 노트', '디자이어 포 러브' 등등

    작곡가들의 이야기는 항상 매력적인 소재인 것 같습니다.

     

    어떤 영상을 첨부할까 한참을 고민한 끝에 고른 영상입니다!ㅎㅎ

    이 영화에서 베토벤의 작품들이 흘러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인상 깊고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흥미롭게 생각했던 장면인데 역시나

    YouTube에도 이 장면에 대한 클립들이 많이 있더라구요ㅎㅎ

     

    귀가 안 들리는 베토벤,

    듣는 사람은 선택권이 없이 작곡가의 정신으로 빠지는 것이라는 '음악'에 대한 개념 등

    제가 생각하는, 상상하는 베토벤의 모습에 유사한 대사들과 함께 배경이 되어 흐르는

    바이올린 소나타 소리가 너무 강렬하게 다가와 여러 번 반복했던 장면입니다.

     

    베토벤은 생각하면 정말 슬픈 사람 같아요.

    자존심이 강했던 실제 베토벤은 자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했을지 모르겠으며,

    감히 제가 이런 생각을 하고 평가를 내리는 것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의 삶은 꽤나 외롭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괴팍한 성격으로 자주 그려지지만 화를 낼 때

    누군가 꼭 안아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그의 음악이, 삶이 조금 더 행복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그럼에도 악성(樂聖)으로 불리는 베토벤,

    그의 작품이 한층 더 마음에 다가오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고전음악,

    게다가 고전음악 하면 떠오르는

    상징적인 인물인 베토벤에 대한 영화라

    다른 때보다 더욱 몰입하고 흥분하여 감상하고

    그 정리되지 못할 감상을 쓰느라 다소 제 의식의 흐름이

    정돈되지 않은 채 글로 옮겨진 것 같아요ㅎㅎ

     

    그럼에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베토벤의 이야기 '불멸의 연인'을 재미있게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류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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